[신도림역 쌀국수 맛집] 베트남 주재원 시절이 생각나는 쌀국수집 퍼틴 PHO THIN

 

 

지난 주말에 아내와 같이 신도림역 현대백화점 지하에 있는 퍼틴에서 쌀국수를 먹었어요.

 

베트남 호치민에는 우리나라의 분식점 그 이상으로 쌀국수 집이 많았고, 그래서 호치민에 살던 시절에는 자주 쌀국수로 끼니를 해결했었어요. 가격도 4천원 정도로 저렴했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베트남에서 귀국한 후 쌀국수를 거의 먹지 않았던 것 같네요. 유명 체인인 반포식스나 포베이를 가도 쌀국수보다는 팟타이나 볶음밥을 먹었는데, 본능적으로 현지에서 뜨거운 열기 아래 먹던 쌀국수가 생각이 나서 그랬나봐요.

 

 

 

 

퍼틴 쌀국수 특징

신도림역에 위치한 퍼틴 쌀국수집은 베트남 하노이 3대 쌀국수 중 하나라고 해요. 저는 호치민에 거주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호치민에서도 퍼틴 쌀국수가 있었구요. (그게 체인점인지는 모르겠어요)

 

퍼틴은 우리나라 식으로 해석하면 최가네 잔치국수 같은 의미일거에요. 보통 현지에서 먹는 쌀국수는 Pho bo 라고, 소고기 쌀국수를 의미하는데 간판 등에는 Pho 만 표시하거든요.

 

<퍼틴(Pho Thin) 쌀국수의 역사와 특징>

1. 역사

퍼틴 쌀국수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명한 쌀국수 가게로 1970년대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창업자인 '틴' 씨는 닭 뼈와 쇠고기를 넣고 끓인 진한 국물과 쫄깃한 쌀국수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당시 하노이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맛이었고, 퍼틴 쌀국수는 빠르게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2. 특징

 - 국물: 닭 뼈와 쇠고기를 8시간 이상 끓여 만든 진하고 풍미 있는 국물이 특징입니다.

 - 면: 쌀로 만든 쫄깃하고 얇은 면을 사용합니다.

 - 고기: 얇게 썬 쇠고기와 닭고기를 넣습니다.

 - 양념: 라임, 고수, 후추, 칠리 소스 등을 취향에 따라 넣어 먹습니다.

 - 가격:** 다른 쌀국수 가게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지만, 품질과 맛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3. 퍼틴 쌀국수의 인기 비결

 - 진하고 풍미 있는 국물: 퍼틴 쌀국수의 가장 큰 특징은 8시간 이상 끓여 만든 진하고 풍미 있는 국물입니다.

 - 쫄깃한 면: 쌀로 만든 쫄깃하고 얇은 면은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 신선한 고기: 퍼틴 쌀국수는 신선한 쇠고기와 닭고기를 사용하여 맛과 품질을 유지합니다.

 - 깨끗한 환경: 퍼틴 쌀국수는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하여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퍼틴 쌀국수는 현지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라 점심과 저녁 시간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습니다. 퍼틴 쌀국수는 하노이에서 꼭 먹어봐야 할 쌀국수 가게 중 하나입니다. 진하고 풍미 있는 국물과 쫄깃한 면,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퍼틴 위치 및 영업시간

퍼틴은 신도림역 디큐브시티(현대백화점) 지하 2층 식품관에 위치하고 있어요.

 

<퍼틴 위치>

 

 

 

<영업시간>

 

평일/주말 11:00 ~ 21:00

 

 

 

퍼틴 가격

퍼틴 쌀국수 가격은 아래 메뉴판과 같은데요.

 

 

 

기본 쌀국수인 프리미엄쌀국수는 13,000원인데, 꿔이가 기본으로 하나 나와요.

 

꿔이는 밀가루 반죽을 튀긴 것으로 쌀국수 같은 국물에 담궈먹는 별미 같은 건데, 현지에서는 테이블에 그냥 놓여있어서 먹고싶은 만큼 먹고 나중에 계산할 때 가격을 지불하면 되는데요.

 

신도림역 퍼틴에서는 프리미엄쌀국수에 기본으로 꿔이 하나가 나오더라구요. 팁을 드리자면, 꿔이가 낯설고 먹고 싶지 않으시다면, 따로 달라고 요청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쌀국수 육수는 요청하면 더 주니까 맘껏 드시구요.

 

 

이렇게 담궈져서(다 불어서) 나와요

 

솔직히 가격은 많이 비싸긴 하네요.

 

 

 

퍼틴 맛

베트남 현지에서 쌀국수를 먹으면 국물이 살짝 쿰쿰한 맛이 있어요. 이게 소뼈를 우리는 과정에서 나오는 맛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쌀국수 집 국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이에요.

 

제가 먹은 퍼틴 쌀국수 국물에서는 그 쿰쿰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곁들여 먹는 식초에 담긴 마늘이나 매운 고추, 스리라차 소스도 현지 맛과 너무 흡사했구요.

 

그리고 저희는 반쎄오도 시켜 먹었는데요. (19,000원)

 

 

정말 오랜만에 먹는 반쎄오는 현지와 똑같은 맛이었어요. 라이스페이퍼도 주시던데 저희는 라이스페이퍼 없이 그냥 먹었네요.

 

 

 

총평

쌀국수, 반쎄오에 맥주까지 한병 먹으니 38,000원이 나와서...가격은 사악하지만 베트남에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제게는 정말 맛있는 주말 한끼였어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엄청 많았어요.

 

베트남 오리지날 쌀국수와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신도림역에 위치한 퍼틴에서 기분 좋은 식사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