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베트남주재원생활

[베트남 호치민 물가] 다시 떠올려보는 주재원 시절 베트남 호치민 물가

방랑청년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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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아파트 호치민 빈홈골든리버 산책길 풍경)

 

당시 내가 거주하는 곳은 베트남 호치민 1군 지역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의 중심부(강남, 서초) 정도 되려나. 그래서 그런것도 있지만 현지(호치민)물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하나도 저렴하지 않았다. 관광객 물가와 실제 거기 사는 사람이 체감하는 물가는 다르니까

 

물론 한국에서 만원에 파는 쌀국수를 보통 4천원(8만동), 저렴한 곳은 2천원(4만동)에도 팔지만 나는 한국인이고 솔직히 당시에는 베트남 음식보다 한식,일식을 더 많이 먹었었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1/15332/

(물가 관련기사)

 

현지에서 '외국인처럼' 지내다보면 베트남 물가의 혜택을 보기 어렵고 '현지인처럼' 지내야 그나마 생활비 절약이 가능하다

 

 

 

(베트남 CGV 골드클래스 가격, 지금은 얼마이려나)

 

 

영화관은 확실히 저렴했다. 여기 CGV는 골드클래스가 30만동(1.5만원) 이라서 한국의 반값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좋았고 한국처럼 작지만 골드클래스 전용 구역도 있고, 음료수도 한잔 준다

 

일반관은 9만동정도(4~5천원)인데도 골드클래스에 가서 영화를 봤던 이유는, 내가 부자라서가 아니라 베트남 영화시청문화가 우리나라와 달라서 영화관람 중 통화, 옆사람 치기, 친구와 대화하기 등 많이 어수선함을 보인다

 

+ 베트남에 정착하고 처음 본 영화가 신의한수2 였는데, 일반관에서 혼자 보던 와중에 옆자리에 게이가 앉아서 자꾸 치근덕대는 바람에 곤욕을 치룬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는 골드클래스에서만 영화를 봤다 (호치민에는 게이가 많다)

 

 

 

 (베트남 죠스떡볶이, 어찌나 반가웠던지)

 

베트남 호치민에는 죠스떡볶이(+바르다김선생)도 있어서 당시 종종 시켜먹었는데 이것 역시 한국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었다. 죠스떡볶이는 배달의민족이 베트남에 진출한 'BAEMIN' 어플에서 주문이 가능했다 (우리 직원들은 배민을 '비민' 이라고 불렀다)

 

 

 

(호치민 명문대인 호치민인문사회대학교 (인사대) 옆에 있었던 저렴한 한식집, 물론 맛도 저렴했다)

 

 

물론 이렇게 저렴한 한식도 있었지만, 현지인 대상의 퓨전한식집 이기 때문에 십중팔구는 먹어보면 "아, 그냥 비싼데가서 제대로 먹을걸" 하는 맛을 보여줬다

 

지나고보니 정말 그리운 베트남의 일상

 

 

(집 베란다에서 본, 평범한 우기의 베트남 밤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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