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거주하면서 서울시청 쪽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한달 교통비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23년 10월에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르고 (1250원 -> 1400원) 집에서 회사까지 가면 추가 요금 100원이 붙어서 출퇴근에 하루 3천원이 들어요. 한달로 따지면 월 6~7만원에 주말에 쓰는 것까지 하면 8만원 이상 나오네요.
그래서 기존에는 교통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 알뜰교통카드 라는 제도를 이용하고 있었어요. 알뜰교통카드는 교통요금 이용액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해당 마일리지를 환급해주는 구조로 되어 있는 교통비 지원 정책의 일환이에요.
이 와중에 서울시에서 정기권 형태의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해요. 기존에 알뜰교통카드로 월 1만원 정도 할인을 받고 있었는데, 과연 어느 카드 혜택이 더 유리할지 확인하며 남겨봅니다.
기후동행카드란?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004년 서울시에서 처음 출범한 후 전국 교통 시스템 표준으로 자리잡은 ‘수도권 통합환승제’에 이어, 기후·교통 환경변화에 맞춘 친환경 교통혁신 정기권으로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고 해요.
기후동행카드는 국내 유일의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기존 교통 환경에서는 전무했던 신규 서비스를 창출한 사례라고 하네요. 올해 2월부터 정책 개발, 운송기관 협의,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며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진해 왔으며, ‘독일 9유로·49유로 티켓’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함과 동시에 서울의 우수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송수단 범위를 넓혀 서비스 저변을 확대했다고 합니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기후변화 대응·대중교통 무제한 이용·민생 편의까지 일석 삼조 효과를 갖는 신개념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으로, 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출시일자
기후동행카드는 24년 1월 27일 출시된다고 하며, 시행 5일 전인 1월 23일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
서울시는 서울 지역 내 1호선 일부 구간,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코레일 운영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되지 않으면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고 현장에서도 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코레일 의견을 받아들여 2024년 1월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합니다.
지하철의 경우 서울 지역 내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까지 모든 지하철에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다만,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상이하기 때문에 서울구간 내라도 이용이 제한)
버스의 경우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준공영제 시행으로 이미 안정적인 통합 운영을 하고 있어, 교통 소외지역과 사각지대 지역에서 이용이 많은 마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게 되겠네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상이한 광역버스와 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음)
기후동행카드 요금제
기후동행카드는 개인들의 교통수단 이용성향에 맞춰 다양한 옵션요금제 방식으로 출시한다고 해요.
우선 시범사업 기간동안 권종은 따릉이 이용 유무에 맞춰 6만 2,000원권, 6만 5,000원권 2종으로 나눠 출시한다고 합니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은 지하철과 버스를 주로 이용할 경우 더욱 저렴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6만원 초반대 요금제를 추가 출시했고,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거나 봄·가을 등 계절 변화에 따라 자전거 이용을 원할 경우 3,000원만 추가하면 저렴하게 무제한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고 합니다.
제가 현재 월 8만원 정도의 교통비가 발생하고 거기에서 15 ~ 20% 정도인 1만원 조금 넘게 할인을 받고 있는데요, 기후교통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따릉이까지 포함해서 6.5만원으로 약 2만원 이상 할인 혜택이 있겠어요.
제가 날이 좋을때는 매 주말에 따릉이를 즐겨 타거든요. 따릉이 1시간 타는 비용이 1천원이니 충분히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혜택이 있는 것 같아요.
기후동행카드 판매처
2024년 1월 27일 시행 5일 전인 1월 23일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해요.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iOS기반 스마트폰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해요)
서울시는 시범기간 내 신용카드로 모바일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24년 7월에 시행하는 본 사업에는 후불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탑재를 검토한다고 합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판매한다고 해요. 현재 1차 판매분 10만장 제작을 완료하고 배부 준비 중이며, 이후 실물카드 판매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물량을 추가 제작 및 판매하여 현장에서 시민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으로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23일에 얼른 구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아이폰 사용자라서 실물 카드를 당일에 구매하려고 해요.
기후동행카드 vs 알뜰교통카드
위에서 보신 것처럼 기후동행카드는 정기권 형태로 서울 시내에서 몇 회를 이동하든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서울 - 서울] 출근을 하시는 경우에 가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알뜰교통카드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체 지역을 커버하기 때문에 [수도권 - 서울] 또는 [서울 - 수도권]으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에게 유리할 듯 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부분만 적용이 가능하기에 만약 수도권에 거주하신다면 출퇴근 시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될거에요.
서울시에서 출시하는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대해서 정리하다보니 저도 꼭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본가인 수도권으로 갈때를 제외하고는 주로 서울에서만 머무르고 있어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두 교통요금 할인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 가입 준비 하셔서 혜택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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